본문내용 바로가기


home 오른쪽화살표 오른쪽화살표
공지사항 보기
[국외] Joan Chodorow (USA) 2025-01-24

댄스테라피를 통해 세상이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하기를


한국댄스테라피협회 류분순 협회장 및 협회원 귀하

류분순 박사와 KDTA 협회원들을 비롯해 KDTA가 주최하는 2013년 국제 컨퍼런스에 탁월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협력하기 위해 모여든 국내외 무용동작치료사 동료, 학생, 관련 전문가 여러분 모두께 진정어린 축하를 전합니다. '댄스테라피를 통한 치유, 연결, 조화'라는 중요하고도 매혹적인 주제가 있는 이번 컨퍼런스는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앞서나가는 댄스테라피스트들이 한국댄스테라피협회의 20주년(1993-2013)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 함께 모여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멋진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도 이번 2013 국제 컨퍼런스에 함께 하고 싶지만 캘리포니아에 미리 잡힌 일정이 있어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2003년 여름에 서울에서 강연했던 경험은 제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저는 한국 문화의 풍요로움과 류분순 박사의 동료 및 제자들, KDTA 협회원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과 상상의 관점에서 벗어나 직접 경험의 다감각적 특질을 둘러싼 적극적 상상의 형태로, 더 나은 기능의 성장을 향해 중심과 자기 반영적인 심리학적 태도에 특히 유의하면서 움직임에 접근해보았습니다. 저는 다윈의 고전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1872/1998)'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서양의 정서 이론에서 발췌한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서울에 오기 전에 저는 고대 아시아의 정서 이론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료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우리는 다윈이 1872년 논문의 마지막 장에서 정의한 모든 것이 2500년 전 공자가 정의한 일곱 가지 감정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가 이 토론에 아주 커다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에 깊은 인상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고대에 공자가 정의하고 이후에 한국 유학자들이 더욱 발전시킨 일곱 가지 감정에 대해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그로부터 며칠이 더 지난 다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침내 저의 학생과 동료들이 고대 한국의 정서 이론과 우리가 공부한 현대 서양의 정서 이론을 접합하려는 꾸준한 흐름을 창조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점뿐만 아니라 우리에겐 분명한 차이점도 있었습니다. 분명 지금 저는 이 글에서 표면적인 감동을 기록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저는 고대와 현대의 정서 체계에 관한 소고를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쓰는 동안 북한에서 들려오는 잠재적인 위험에 관한 뉴스가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저는 전 세계의 국가들과 특히 한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댄스테라피를 만나는 한국 사람들이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댄스테라피와 한데 어울려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국가적으로 또한 국제적으로 댄스테라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Joan Chodorow (USA)

Ph,D, BC-DMT, Jungian Analyst